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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다 물들기도 전인 것 같은데 거센 비바람에 잎이 다진 지난 11월 16일
돌봄노동을 수행하시는 노동자분들과 서산 부석사에 모였습니다.
이날은 이완과 명상이라는 마음챙김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천안에서 서산 부석사까지 비를 뚫고 도착하신 선생님들과 간단한 프로그램 소개와 안내를 진행합니다.

명상이라고 하면 정좌를 틀고 앉아 마음의 평화만 찾는 어쩌면 지루하고 어려운 무엇인가라고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선생님의 쉬운 설명과 함께 명상의 다양한 형태를 경험하고
같은 일을 하는 동료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부석사에서 맛있는 점심을 함께하고 소화를 위해 몸동작도 함께하며
마음의 이완은 몸의 이완과 함께 이루어진다는 것을 몸소 깨달아 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명상은 내 안의 평온함, 평화를 찾도록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디가 얼만큼 불편하구나를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는 강사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누군가를 돌보기 위해 쏟았던 에너지를 다시 나에게 집중시키고
애써 모른 척 했을지 모르는 스스로의 어려운 몸과 마음을 다독이는 귀중한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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